[시베리아 원주민의 역사] 7. 戰後

이재문
이재문 · 역사와 축구에 관심이 많습니다.
2023/05/12
7. 戰後
 
2차대전 종전 이후 집단농장화는 더욱 강화되었고 
여러 단계를 통해 기존의 집단농장들이 보다 큰 단위로 묶여져 국영농장이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원주민 사회제도가 크게 변화하였고
많은 원주민 젊은이들이 고향을 떠나 도시에 정착해서 교육받게 되었는데
씨족 단위였던 기존 원주민 정체성이 민족 단위로 발전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여러 투르크계 부족 출신 젊은이들은 스스로를 특정 부족 소속으로 여기는게 아니라
보다 넓은 범위인 하카스족이나 알타이족으로 여기게 되며 새로운 민족의식이 대두하게 됩니다.
(비슷한 식으로 북동부 축치족의 경우 정착 생활을 하게 되면서
조상이 해안가 사냥 공동체 출신인지 혹은 툰드라 지대 순록 공동체 출신인지도 모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 종교는 여전히 부정되었지만 기존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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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크 재활병원 출신 현 개원 한의사 취미는 역사와 축구입니다. 건강 관련 의학상식이나 혹은 제가 취미로 다루는 분야의 얇팍한(?) 지식들을 아마추어 수준에서 가볍게 읽을 수 있게 정리하는 글들을 써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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