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의 삶이 세상을 흔드는 사회가 좋은 사회라고 볼 수 있을까

몬스
몬스 · 네트워크 과학을 공부/연구합니다.
2023/10/27
스포츠 선수들의 의외의 큰 적은 정신건강이라고 한다. 몇천 몇만명이 지켜보는 경기에서 실수를 한 경험이라던가, 그 실수 때문에 팀이 지기라도 하면 그 미안함이라던가, 그 미안함과 후회 이상으로 찾아오는 커리어의 불안감, 팬과 동료의 질책이라던가.. 도저히 사람의 정신력으로 버틸 수 있는 무게가 아니다.

연예인들도 마찬가지다. 대중의 인기는 그들의 커리어와 묶인다. 인기가 좋으면 붕 떠오르고, 사그러들면 밑바닥도 없이 꺼져버린다. 일반 대중들이 누리는 도시의 공간을 한적히 거닐기라도 한다면, 머잖아 사람들의 사인과 사진 요청에 장르가 바뀌어버린다. 일거수일투족이 감시당하고 공론화된다. 그들이 마음편히 갈 곳은 집 아니면 은밀한 곳 뿐이다.

정치인들은 더 심하다. 이 시대의 정치인이란 온가족이 평생을 걸쳐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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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계 과학에 관심이 많고, 그 중 주로 네트워크 과학을 공부/연구/덕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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