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 낮아진 제4인터넷 전문은행 누가 통과할까?
문턱 낮아진 제4인터넷 전문은행 누가 통과할까?
최근 금융권에서는 상당한 변화의 흐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DGB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비롯해서 특화 서비스로 무장한 핀테크 기업들이 생겨나면서 거대 금융지주와 전통은행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케이 뱅크, 카카오 뱅크, 토스 뱅크 같은 인터넷 전문은행들이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제 대부분은 인터넷 전문 은행 계좌 하나 정도는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이 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3개의 인터넷 전문은행으로는 아직도 많이 배가 고픈 모양입니다. 새로운 제4의 인터넷 전문은행 인가를 받으려는 곳들이 생각보다 많이 금융위에 대기표를 뽑고 줄을 서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1호 인터넷 전문은행은 KT 중심의 케이뱅크로 2016년 12월에 처음 출범했고, 2호 인터넷 전문은행은 카카오 톡이라는 막강한 SNS 채널을 활용한 카카오 뱅크는 2017년 7월 출범했으며, 막내인 비바 리퍼블리카의 토스(Toss) 뱅크의 경우도 2021년 6워 출범했으니 3년을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이렇게 국내 인터넷 전문은행이 처음 출범한 시기로부터 거의 10년 가까이 되어 가는 시점에 한동안은 잠잠하다가 4곳 정도가 인터넷 전문 은행 인가를 신청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제4 인터넷 전문은행이 과연 필요한가?
이런 문제는 접어두고, 일단 금융 소비자 입장에서 경쟁 은행이 하나 더 늘어난다는 것은 편익과 선택 측면에서 유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동안 유일하게 인터넷 전문은행 지분이 없었던 시중은행인 신한은행도 제4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에 참여하려고 있다는 게 알려지면서 기존 금융권들의 참여 경쟁이 과열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한은행의 갑작스러운 변심은 내부 관계자가 아니라면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추측을 해보자면 인터넷 전문 은행의 경쟁력이나 틈새시장 발굴이 어느 정도 생성되었기에 이제 이 시장에 참여를 해도 되겠다는 판단이 섰을 수도 있고, 아니면 기존 인터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