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송장 A6 큰 글자 탓에 **8동에서 **6동으로

노영식 · 석기시대 언어학자
2024/03/06
(1)
택배가 문앞까지 왔다. 한 동 건너 이웃 동에 갈 물건이 온 것이다. 송장의 큰 글자 A6에 이끌려 **8동에 갈 것이 **6동 우리 집으로 온 듯하다. (교정 작업을 해봐서 오자가 나는 메커니즘을 안다.) 이런 것은 빨리 제 주인 찾아주는 것이 상책이다. (지인이 임명 받아 간 경찰서장 새 부임지 집무실에 민원인이 돈상자를 두고 간 것을 나중에 돌려주려고 서가에 올려둔 것이 암행감사반이 들이닥쳐 걸렸다. 옷을 벗었다고 한다.) 스티로폴 상자 안에 음식이 변질될 수도 있다. 착오로 배달 된 지 한 시간 도 안 돼 갖다주고 확인증을 받아두었다. 글씨가 명필이다. 학교에 계셨던 분같다.

(2)
임윤찬 연주 바흐 골드베르크를 듣는다.
페달링이 섬세한 연주로 정평이 있다.

(3)
뉴욕타임스 워들 트위스트를 하고 워들봇의 분석을 옮겼다.
분석이 워들에 맞춰 있을 봇이 워들 트위스트는 어떻게 읽어내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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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년 전 구대륙 인류의 신대륙 확산 이후 단절된 언어 비교로 석기 시대의 언어를 발굴한다. 특히 남미 안데스 산중 티티카카 호반의 언어와 아시아 언어를 비교한다. 각 언어 전문가 논저와 DB를 이용해 신뢰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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