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1
게임은 중독되기 쉬운 구조입니다.
일단 저는 게임 자체가 중독되기 쉬운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는 책에 보면,
도파민 보상구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소소하고 확실한 결과, 큰 노력을 들여 작고 확실한 결과를 얻어내는 활동들(예를 들면 농사짓기)은 상대적으로 중독되기 어렵다고 합니다.
반면에,
게임은 현실 세계보다는 쉽게, 큰 보상을 얻을 수 있는 구조이니
개인이 무아지경으로 빠져들기가 참 쉬운 것 같습니다.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는 책에 보면,
도파민 보상구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소소하고 확실한 결과, 큰 노력을 들여 작고 확실한 결과를 얻어내는 활동들(예를 들면 농사짓기)은 상대적으로 중독되기 어렵다고 합니다.
반면에,
게임은 현실 세계보다는 쉽게, 큰 보상을 얻을 수 있는 구조이니
개인이 무아지경으로 빠져들기가 참 쉬운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게임에서는 클릭 한 번으로 많은 것들을 체험할 수 있어요.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는 디지털 고양이를 마구 입양할 수 있고요.
딱 '재미있는' 부분만 취할 수 있지요.
현실과 닮았지만, 현실의 괴로운 부분을 제외하고 즐거운 부분만 남긴 가상세계인 셈이에요.
그러니 도파민 보상체계가 망가져서 중독되기가 쉬운거에요.
쉽게 욕망을 실현할 수 있고, 적은 노력으로 큰 도파민 보상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현실에서는 많은 노력을 들여도 작은 보상을 받게 돼요.
본글에 WHO가 게임중독을 질병이라 규정했다 하셨지만, 제목에는 게임이 질병이라고 한 부분 때문에 마음에 걸렸거든요.
그리고 게임중독의 기준은 자신이 멈추고 싶을 때 멈출 수 있는가, 셀프 컨트롤이 가능한가로 가름한다고 합니다.
2019년도 WHO 가이드에서는 '게임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게임에 몰입하는 일이 결국 부정적인 영향을 미침에도 게임을 멈추지 못하는 상태가 12개월 이상 지속될 때' 라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저도 돼지감자님이 말씀하신 전체적인 맥락에는 동의하지만, 게임중독은 가볍게 볼 사안이 아니라 생각하기에 이렇게 적어보았네요.
저도 절대 게임이 잘못되었다거나 나쁘다고 말하는 게 아니라요. 중독으로 인해, 자신의 의지로 게임을 그만둘 수 없는 상황엔 반드시 외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말이었네요. 이전 글에 도파민 중독과 실험글 기사를 첨부했듯이... 어느 기점을 넘어서면 자의로 멈출 수 없게 됩니다. 그리고 그건 질병이 맞고요.
우선 다른 관점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본문에서도 모든 중독은 나쁘다고 언급은 했습니다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게임 중독을 판정하는 기준이 애매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술의 경우 술을 마시는 빈도수로 알코올의존증을 어느정도 판정내릴 수 있지만, 게임에 접속하는 빈도수 또는 플레이 시간만을 가지고 게임 중독이라고 판단 내리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장르별로 다 다른 매력을 갖고있기 때문에, 판단할 수있는 객관적인 기준을 세우는 것 역시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구요. 게임 중독이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이고 간절히 치료되어야만 하는 질병이라면, 그에 대한 기준 역시 엄격하고 명확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정하나님의 의견에 틀림이 없음은 인정합니다.
정성 가득한 답글 감사합니다.
본글에 WHO가 게임중독을 질병이라 규정했다 하셨지만, 제목에는 게임이 질병이라고 한 부분 때문에 마음에 걸렸거든요.
그리고 게임중독의 기준은 자신이 멈추고 싶을 때 멈출 수 있는가, 셀프 컨트롤이 가능한가로 가름한다고 합니다.
2019년도 WHO 가이드에서는 '게임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게임에 몰입하는 일이 결국 부정적인 영향을 미침에도 게임을 멈추지 못하는 상태가 12개월 이상 지속될 때' 라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저도 돼지감자님이 말씀하신 전체적인 맥락에는 동의하지만, 게임중독은 가볍게 볼 사안이 아니라 생각하기에 이렇게 적어보았네요.
저도 절대 게임이 잘못되었다거나 나쁘다고 말하는 게 아니라요. 중독으로 인해, 자신의 의지로 게임을 그만둘 수 없는 상황엔 반드시 외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말이었네요. 이전 글에 도파민 중독과 실험글 기사를 첨부했듯이... 어느 기점을 넘어서면 자의로 멈출 수 없게 됩니다. 그리고 그건 질병이 맞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