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는 이제 긴 적자의 터널을 지나 흑자로 향합니다

트렌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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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다만 완전히 빠져나오려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발굴해 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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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2024년 05월 22일에 발행된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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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첫 '흑자'입니다만

 컬리가 창립 9년 만에 드디어 첫 영업이익 흑자를 냈습니다.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약 5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건데요. 다만 아직 연결 기준으로는 여전히 약 2억 원의 영업 손실을 보면서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였고, 사실 별도 기준 흑자 전환도 겨우 한 터라, 여전히 불안 요소는 남아 있긴 합니다.

 이처럼 최근 컬리뿐 아니라, 많은 커머스 기업들이 손익 개선에 나서면서, 월간, 분기, 심지어 연간으로까지 흑자를 기록하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이와 같은 흑자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정말 의미 있는 변화의 산물인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요. 여기서 가장 주요한 판단 기준은, 단지 돈을 덜 써서 만들어낸 숫자가 아니라 비즈니스의 체질 자체가 변화된 것인지를 보는 것과, 수익 확대와 더불어 지속적인 성장이 동시에 이루어졌는지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바로 이 2가지 관점을 가지고, 컬리의 첫 흑자가 정말 의미 있는지 한번 살펴보고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분명 체질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사실 컬리는 이미 수년 전부터 공헌이익 흑자를 내고 있다고 밝혀 왔습니다. 다만 미래를 위한 여러 투자 때문에, 손익 분기점 도달을 '의도적으로' 미뤄왔다고 주장했었는데요. 드디어 작년에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동남권 및 평택 물류센터가 오픈하면서 대대적인 투자는 이제 어느 정도 마무리 되었기에, 이제는 본격적으로 흑자 전환을 향해 달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뒤이어 작년 12월 첫 월간 EBITDA 흑자를 달성한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드디어 영업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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