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이글루스에서 초록불의 잡학다식을 운영하던 초록불 이문영입니다.
저는 평생 세 가지 일에 천착해왔는데요. 하나는 소설을 쓰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유사역사학을 파헤치는 것이고, 마지막 하나는 편집자 일을 하는 것입니다.
저는 1989년부터 편집 일을 했고, 2007년부터는 장르소설 전문 편집자로 살았습니다. 17년차 장르소설 편집자인 셈이죠. 장르소설은 마치 살아있는 생물처럼 변화를 계속해왔습니다. 어찌 보면 포켓몬의 "진화"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하죠.
이런 변화를 지켜보면서 현업에서 뛰는 사람이 뭔가 남겨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었죠. 왜냐하면 여기에는 현장에 있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중첩되어 있기 때문에, 그걸 잘 발골하여 그 안의 시스템만 들어낸다는 것이 만...
저는 평생 세 가지 일에 천착해왔는데요. 하나는 소설을 쓰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유사역사학을 파헤치는 것이고, 마지막 하나는 편집자 일을 하는 것입니다.
저는 1989년부터 편집 일을 했고, 2007년부터는 장르소설 전문 편집자로 살았습니다. 17년차 장르소설 편집자인 셈이죠. 장르소설은 마치 살아있는 생물처럼 변화를 계속해왔습니다. 어찌 보면 포켓몬의 "진화"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하죠.
이런 변화를 지켜보면서 현업에서 뛰는 사람이 뭔가 남겨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었죠. 왜냐하면 여기에는 현장에 있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중첩되어 있기 때문에, 그걸 잘 발골하여 그 안의 시스템만 들어낸다는 것이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