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뷰
퇴사, 하고 싶은데 안 하고 싶어요
퇴사와 과로사 사이
2022/12/20
일자리의 개념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과거의 일자리 개념이 졸업 후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포지션을 찾아 입사해 들어간 기존의 직장이라면 지금은 스스로 이윤을 창출해내는 모든 활동이 일자리 또는 직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모바일 기기로 전세계 어디에서나 일을 할 수 있게 된 지금, 더 이상 과거의 직장과 일자리 형태만으로는 ‘일자리’에 대해서 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아직도 사회생활로서의 일자리를 직장생활과 취업으로 규정짓고 대기업에 입사하고 공무원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하는 젊은 이들이 있다면 그건 부모세대의 자녀교육의 문제이고 입시와 학벌 위주의 방향만을 안내한 학교의 문제이며 구태의연한 미래관을 제시하는 사회제도의 문제이다. 그리고 하나 더 덧붙이자면 우리나라의 교육과 사회제도가 그러하니 더 이상 ‘튀는 청개구리’가 되면 안된다 혹은 되지 않겠다고 마음먹은 우리 스스로의 한계이기도 하다.
자, 진정하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 우리가 고민해야 할 문제는 이게 아니다. 언론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전환과 급변하는 노동시장과 구조 등 표면적인 현상에 집중하는 동안 직장인을 포함한 많은 노동인구들은 여전히 전혀 다른 이유로 고통받고 있다. 사회 구조와 일하는 방식이 변하고 있는데 전문가와 대중은 여전히 현실과 결과에 대한 예측만 할 뿐 그 시스템내에서 일하고 움직이며 고민할 ‘사람’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책이 없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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