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염전탈출’... 박종현의 자립을 소개합니다 [서칭 포 솔트맨 : 사라진 염전노예를 찾아서 11화]
2023/01/20
노예제를 운영했던 섬 주민들은 같은 세계관을 가졌는지, 다들 비슷한 말을 했다.
“오갈 데 없고, 육지에 있으면 사고나 치고 다니는 ‘바보들’ 먹여주고 재워 준 게 우립니다! 지금도 우리 섬 이름을 포털에 입력하면 연관 검색어로 ‘염전노예’가 떠요. 피해자는 우리라니까요!”
이들의 말하는 것처럼 염전노예 피해자들은 생각, 판단력이 없고 자기 힘으로 살 수 없는 존재일까?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지난 16일 오후 부산을 찾았다. 섬 탈출 이후 독립해 살아가는 염전노예 피해자 박종현(가명. 1973년생) 씨를 다시 만나고 싶었다.
박 씨는 IMF 즈음, 부도를 맞은 집안에 보탬이 되고자 직업소개소를 찾았다가 섬으로 팔려간 발달장애인이다. 그는 실종 17년 만에 섬에서 탈출해 부산시 사상구 집까지 직접 찾아왔다. <셜록>은 지난 12월 30일 박종현 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관련 기사 보기 – 돌아온 ‘염전노예’ 오빠의 첫마디… “니, 대학은 졸업했나”]
정의를 위해 휘두르는 길은 지옥을 봐야 하지만 도구나 기계가 되어 휘두르는 검은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라는 웹툰 대화가 생각나요
지옥의 편린을 찾아가서 보시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지난 번 글을 읽고 눈물이 났었는데, 잘 지내시는 뒷 이야기를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설 선물을 받은 듯 마음이 좋네요. 저렇게 잘 지낼 수 있는 분들을... 구치소에 가서까지 반성하지 않는 염전주인은 참 어떤 의미로 대단하다 싶습니다.
지난 번 글을 읽고 눈물이 났었는데, 잘 지내시는 뒷 이야기를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설 선물을 받은 듯 마음이 좋네요. 저렇게 잘 지낼 수 있는 분들을... 구치소에 가서까지 반성하지 않는 염전주인은 참 어떤 의미로 대단하다 싶습니다.
정의를 위해 휘두르는 길은 지옥을 봐야 하지만 도구나 기계가 되어 휘두르는 검은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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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편린을 찾아가서 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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