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집
조각집 · 밝고 긍정적이지 않아도 괜찮은 삶.
2022/05/04
중학교 입학시절 , 선명히 기억하는 것 하나가 있습니다. '이젠 어딜가도 초딩이라 하지 않아도 된다! 드디어 중딩이다!' 라며 '초딩탈출'을 엄청 기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나 스스로가 초등학생인것을 어느새 싫어하고 있었네요. 어딜가든 초딩초딩 하며, 니가 어려서 잘 모른다 식의 말들이 내가 초등학생인게 자존심 상하는 나이라고 생각했던것 같아요. 사회가 그렇게 만들었다고 밖에 볼 수 없죠. 그런 말들을 하는 어른들도, 돌아가신 얼굴도 모르는 나의 조상도 8세부터 13세까지의 지금의 '초등학생'시절이 있었을 누구나 겪는 나이인데 말이죠. 3살 어린아이에게도 배울점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정말 훌륭한 말이 아닐 수 없지요 :) 초보자 라는 단어가 버젓이 있는데도 구태여 우리의 사랑스러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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