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
김민준 · 글 쓰고 읽고 생각하는 20대
2021/11/04
공론장의 기능에 대해 자주 생각하고, 또 얼룩소에서도 관련 글을 쓰고 있는 입장에서 이 글에 대한 답변을 해보고 싶습니다.

저는 얼룩소를 어떻게 사용할지는 각자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말인 즉슨 '남이 어떻게 사용하건 신경 쓰지 말아라'가 아니라 '우리가 참여해서 만들어 나가야 하는 공론장이다'라는 뜻입니다. 만약 어떤게 공정한 것인지 얼룩소가 정해주고 그것에 우리가 따라야 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우리가 맘 편히 여기서 글 쓰고 토론하고 노는 일이 더 힘들어질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모두가 똑같은 무게감으로 얼룩소에 오지 않았을테니, 똑같은 고민을 짊어져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공정한 시스템은 그 시스템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공정하지 않다는 감각'이 쌓이면서 문제제기가 일어나고 이를 시스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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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차 오마이뉴스 시민기자고, 다양한 이슈에 대한 글을 씁니다. 청년정책 및 거버넌스 관련해서 활동하는 활동가이기도 하고요, 정당에도 몸담고 있는 중이에요. instagram @minjun7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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