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TV 작가들이 파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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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3
by  잭 스텐츠(Zack Stentz) 2023년 4월 30일자
출처: 존 램/이미지 뱅크-게티

※이 칼럼은 4월 30일에 발표됐다. 5월 1일 계약 만료 이후 작가들은 실제 파업에 돌입했으며 감독 조합과 배우·방송인 조합의 동참도 점쳐지는 현황이다. (역자 주)


"불타는 집에서 싸우는 것은 바보뿐이다."

<스타 트렉>에 등장하는 외계 종족 클링온 사이에서 전해져 오는 속담이다. 이 속담에 비추어 볼 때 현재 미국 작가들이 스튜디오, 스트리밍 회사와 험난한 노동 협상을 벌이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미국 영화·텔레비전 작가들을 대표하는 자매 노조인 서부 작가 조합과 동부 작가 조합이 5월 1일 계약 만료 후 집필을 거부하면 할리우드는 15년 만에 대규모 파업을 맞이하게 된다.

현재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험난한 환경에 직면해 있다. 극장가는 코로나 시기의 뒤죽박죽에서 회복하기 위해 애쓰고 있으며, 텔레비전 사업 역시 (호황을 이어가기 힘든) 스트리밍 콘텐츠 홍수의 여파로 통폐합과 감축이 진행되고 있다.

작가들이 파업에 돌입해 대본 집필을 중단하기에는 최악의 시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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