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주고 돈 주고 세금 깎아주고…삼성이 1.5조원 미국땅 가진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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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8
공장·주택 등 삼성 명의 미국 부동산만 69건, 연 260억원 세금 중 수십억 감면 수혜
[사진=삼성전자]
삼성그룹이 각 계열사 명의로 미국에 엄청난 양의 부동산을 소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가치로 따졌을 때 1조5000억원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통상 많은 부동산을 소유할 경우 그만큼의 세금도 부과되기 마련이지만 삼성그룹 계열사 소유 부동산의 경우 대부분이 반도체 파운드리와 관련 있다 보니 감면받는 세금도 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공장 유출로 고민하는 우리 정부가 참고할 만한 사안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삼성그룹 계열사 명의 미국 부동산만 69건…공장부터 가정집까지 다양
 
프로퍼티 샤크(PropertShark), 질로우(Zillow) 등 미국 부동산 데이터 전문 플랫폼에 공개된 정보를 수집·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 현지에 삼성그룹 계열사 명의 부동산은 총 69건으로 집계됐다. 이들 부동산의 전체 면적은 3만1216㎡(약 28만1692평)이다. 축구장 약 130개에 해당하는 크기다. 텍사스주 테일러시 공장 관련 부지 등 일부 크기가 공개되지 않은 부동산까지 포함되면 보유 부동산 면적은 훨씬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각 부동산의 위치는 △텍사스주 55건 △캘리포니아주 5건 △미시간주 4건 △루이지애나주 3건 △조지아주 1건 △뉴저지주 1건 등이었다. 삼성그룹 계열사 명의 부동산이 텍사수주에 밀집된 것은 현지 추진 중인 반도체 공장 건립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해당 지역 내 부동산은 반도체 공장 부지인 것으로 파악됐다.
▲ [그래픽=장혜정] ⓒ르데스크
또 2021년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기로 선언한 후 해당 지역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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