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 황금알 미국시장 부침에 “조현상 믿어도 될까” 의구심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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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조현상 부회장 형제경영 시작 이후 미국 법인들 휘청, 소극적 대응에 소액주주들 울상
[사진=HS효성]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삼남이자 조현준 현 효성그룹 회장의 막내 동생인 조현상 부회장의 경영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HS효성 산하 미국 법인들의 부진 때문이다. HS효성 주주들 사이에선 미국 법인들이 주춤하기 시작한 시기가 조 부회장이 형인 조 회장과 형제공동 경영을 통해 그룹 전반의 사업을 돌보던 시기와 일치한다는 점에서 조 부회장의 책임론 운운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각에선 계열분리로 책임 분산의 명분마저 사라졌다며 ‘결자해지(結者解之)’를 촉구하는 여론도 일고 있다.
 
형제경영 시작과 동시에 중단한 미국 로비 활동, 악재 휩싸인 미국 계열사들 줄줄이 휘청
 
과거 효성그룹은 미국 사업에 꽤 적극적이었다. 당장 로비 활동만 보더라도 한창 활발하게 활동할 때는 고용한 로비스트만 8명에 달했다. 그 중 회전문 로비스트(Revolving)도 4명이나 됐다. 계약한 로비 대행업체 또한 미국 정가에서 명성을 날리던 ‘아놀드 포터(Arnold & Porter Kaye Scholer)’였다. 당시 효성그룹 연도별 로비 금액은 △2017년 10만달러(한화 약 1억4000만원) △2018년 34만달러(약 5억6000만원) △2019년 26만달러(약 3억6000만원) △2020년 39만달러(약 5억5000만원) △2021년 20만달러(약 2억8000만원) 등이었다.
▲ 2021년 이후 효성그룹은 미국 정계를 대상으로 한 로비활동을 중단했다. 사진은 미국 의회 전경. [사진=AP/뉴시스]
그러나 2021년 형제경영 체제에 돌입한 이후 효성그룹의 행보는 180도 바뀌었다. 미국 사업이 서서히 부침을 겪기 시작했는데도 오히려 활동은 더욱 소극적으로 바뀌었다. 일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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