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가정의 양립? 양자택일 강요받는 워킹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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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9
📢공익허브는 매주 월요일 '미션 100'을 연재합니다. 우리의 인간다운 삶을 방해하는 모든 기본권 침해에 대해 다룹니다.
출처: 블라인드
'모 기업 워킹맘의 죽음, 그리고 나’.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워킹맘들의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글이에요. 작성자는 대기업에 다니며 워라밸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 자부하지만, 일과 가정에 치어 우울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글을 본 사람들은 댓글을 통해 작성자에게 ‘10살이면 조금만 더 견디면 된다, 얼마 남지 않았다, 조금만 더 힘을 내보라’며 응원하거나, ‘대기업도 이 정도인데 다른 곳들은 어떨지 모르겠다’, ‘애 키우기 겁이 난다’며 자신의 미래를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를 키우며 동시에 일을 하는 부모들에게 블라인드의 워킹맘 스토리는 곧 자신의 과거이자 미래이기 때문에 많은 공감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일과 가정을 양립하는 부모들 대부분이 양쪽에 치어 피로함을 호소하곤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아이를 키우기란 왜 이렇게 힘든 걸까요? 가정의 달 마지막 주를 맞아 미션100은 우리나라의 워킹맘, 워킹대디의 현실과 이들을 위해 제도적으로 어떠한 도움이 더 필요한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일과 가정의 양립, 정말 가능할까? 양자택일 강요받는 워킹맘들

아이를 키우는 대부분의 부모들은 일과 가정, 둘 중 하나라도 포기하고 싶지 않을 거예요. 내 자식이 잘되길 바라는 것과 동시에, 내가 하고 있는 일은 자아를 실현시켜 주는 인생의 중요한 원동력이거든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부모들 특히 워킹맘들은 양자택일을 강요받고 있어요. 육아휴직을 쓰고 싶어도 쓰지 못하거나, 육아휴직을 사용하더라도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에요. 최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육아 관련 조사에 의하면 절반에 가까운 직장인들(45.2%)이 육아휴직을 제대로 쓰지 못한다고 답했고, 육아휴직을 사용하더라도 이후 업무 배치와 승진, 또는 보상과 평가에서 차별을 받았다는 응답이 3분의 2를 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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