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부터 코가 막히고 기운이 없더니
오늘은 목까지 칼칼하다가 오후가 되서는 목이 쉬어버렸다
아무래도 우리딸에게 전염된듯 하다
옆에 있어도 약하게 걸리고 지나갔는데 이번 감기는 존재감이 확실하네
잠이 계속 쏟아져서 혼났다
일하는데 집중도 안되고 실수하지 않으려고 더블체크해도 오늘만 실수를 두번이나 했으니
정신이 온전치 못한게 맞나부다
귀가 먹먹하고 몸이 무거워 꿈을 꾸는것 같이 하루를 보냈더니 어떻게 보낸건지 모르겠다
그냥 하루 쉴까 싶었지만
내가 일을 두고가면 대신할사람이 없고
다음날 일정이 꼬일걸 생각하니
머리가 아프고 원망소리가 벌써부터 귀에 윙윙대는것 같았다
나이가 들수록 책임감의 무게는 더욱더 짐처럼 느껴진다
오늘도 책임감으로 몸을 세워
어찌저찌 일을 마쳤고 사람들과도 유연하게 지낸것같다 오늘도 잘버텼다..
내일은 좀더 나은 컨디션을 기대하며 이른 잠을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