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돈봉투 살포가 ‘중대한 범죄’ 아니라니

유창선
유창선 인증된 계정 · 칼럼니스트
2023/11/11
돈봉투 의혹 수사에 대한 부적절한 막말 대응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막말을 쏟아냈다고 한다. 지난 9일 열린 자신의 책 출판기념회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가리켜 “건방진 놈” “어린놈”이라며 반드시 탄핵시켜야 된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한동훈을 반드시 탄핵해야 한다. 이런 건방진 놈이 어디 있나. 이 어린놈이 국회에 와서 (국회의원) 300명 자기보다 인생 선배일 뿐만 아니라 한참 검찰 선배를 조롱하고 능멸하고.”

“이런 놈을 그냥 놔둬야 되겠나. 내가 물병이 있으면 물병을 머리에 던져버리고 싶다.”

“검찰독재 수괴를 반드시 처리하기 위해 선봉에 서겠다. 잠을 자다가도 피가 끓어서 몽둥이 들고 서울중앙지검에 쫓아가는 꿈을 많이 꾼다.”

“뭐 하는 짓이야 이 XX 놈들이.”

이날 송 전 대표가 했던 말들이라고 한다. 검찰 수사에 대해 그동안 맺혀있던 분노를 작심하고 쏟아낸 모습이다. 출판기념회의 타이틀도 ‘송영길의 선전포고’였다. 하지만 송 전 대표는 민주당의 당 대표까지 지냈던 중진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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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시사평론을 했습니다. 뇌종양 수술을 하고 긴 투병의 시간을 거친 이후로 인생과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져 문화예술과 인생에 대한 글쓰기도 많이 합니다. 서울신문, 아시아경제,아주경제,시사저널,주간한국, 여성신문,신동아,폴리뉴스에 칼럼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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