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자유?를 얻었지만

아산커피콩
아산커피콩 · 여행,등산,캠핑,차박러에요~
2022/03/18
커피가 좋아 시작한 커피숍.
아침일찍 커피를 볶으며 향에 취하고
손님들과의 만남과 대화, 나눔이 있는 소통의 장이 었던 곳.
늘 아침이 기대되고 행복했던 곳.
혼자서 꾸려가던 카페이다보니
하루 13~14시간의 노동, 하루종일 서있어야 하는 피곤함. 
시간이 흐르면서... 나이를 먹어 가면서
5년차 6년차가 되서는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일렁이기 시작했습니다.
시간만 나면 산으로 들로 바다로 나가던 버릇 때문에
정리하게 되면 3개월 정도는 쉬면서 전국 일주를 할까?
아니면 꿈꾸던 세계적 트레킹 코스를 다녀올까...
이런 꿈을 꾸고 있었죠...

그러다 갑자기 찾아온 코로나 팬데믹.
임대료 조차 낼 수 없을 만큼의 토막난 매출.
1년을 견디지 못하고 의도와는 다른 폐업에 이르게 되었죠.
거기에서 멈췄어야 했는데.

커피에 대한 미련을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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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거, 쉬는거, 먹는거 별 쓸모없는거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캠핑, 차박, 등산, 여행 죽어라 좋아합니다. 가만히 있지도 못해요~ 틈만 나면 산에 가고, 걸어다닙니다. 입맛은 까다롭죠~ 신선한 커피 아니면 안 마시고, 냉장고 들어갔다 나온 반찬 안먹습니다. ㅠㅠ 그냥 그렇다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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