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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은 · 15년차 집돌이
2022/02/22
언론에 나오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과대대표되는 양상도 있더라고요. 

초등학교는 교육부 지침에 따른 ‘우리학교 시행령’이 중요하고요. 아마 중고등도 크게 다르지 않겠죠. 애초부터 시행령에는 ‘교장의 재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학교 수업을 조정하는 안이 담겨져 있거든요. 그걸 바탕으로 학교 방역에 문제가 생겼거나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교육 시스템 전환을 할 수 있도록 꽤 오래전부터 해오고 있어서 이런 기사를 보면 당혹스러워요. 2020년 2학기부터 그래오고 있고 전면등교 시행 이후에도 학교 상황에 따라 등교와 원격을 번갈아 하고 있어요. 그것이 연장된다는 의미로 봐야지 휴교나 폐쇄쪽에서 접근하고 판단하는 것은 섣불리 비난을 하게 될 위험이 있는 것 같아요. 

교사집단에서는 이미 12월 수준으로 진행하자는 요구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등교+원격에 대한 준비가 어느 정도 되어 있기도 하고요. 물론 교육부가 전면등교라는 단어를 ‘정상등교’라는 말로 바꿔서 원격수업이 마치 비정상등교인 것같은 뉘앙스를 풍기기는 했지만 어느 정도 유념해서 시수편성을 한 상태라고 알고 있어요. 다만 원격을 공식화하니 시수조절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고 그것은 교사들의 서류업무로 돌아오겠죠. 공문이 아닌 보도자료로 접하는 지침에 대해 당혹스럽기도 할테고 일을 두 배로 해야한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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