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에도 왕따가 존재한다

빅맥쎄트
빅맥쎄트 · 대부분의 사람은 마음먹은만큼 행복하다
2022/09/14
직업에 대한 인식

평균 수명이 늘어나는 축복(?) 으로 돈을 쓸 시간도 벌어야 할 시간도 많아졌다. 근속년수는 짧아지고 내 월급 빼고는 모든 것이 다 상승하다 보니 N잡러, 파이프라인, 파이어족과 같은 새로운 신조어들이 생겨나고 있다. 예전과 같이 평생직장, 정년퇴직/은퇴와 같은 단어들이 사용되는 분위기가 아닌 요즈음이다. 이러한 가운데 갈수록 경쟁은 치열해지고 취업의 문은 좁아지다보니 갈수록 몸과 마음에 여유가 없어지는 현실이다.

직업의 현황과 성격

한국직업사전에 의하면  2020년 기준 우리나라의 직업 수는 12,823개, 직업명은 16,891개라고 한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직업을 나열해보면 100개도 안되는 것 같은데 이렇게나 만다니.

원하는 직업을 선택하면 나의 시간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댓가로 돈을 받는다.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서는 일자리(공급)와 일을 하려는 인력(수요)이 적정하게 협의되는 접점이 있어야 하는데, 이런 맥락에서 본다면 '직업' 이라는 상품도 노동 시장에서 거래되는 하나의 재화라고 볼 수가 있겠다.

그런데 이 '직업' 이라는 것이 최종적으로 선택되는 과정에는 수요와 공급보다 더 크게 작용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구직자의 선호도이다. 돈을 많이 주고, 누가봐도 매력적인 일자리가 있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이 관심이 없다면 그 직업은 시장에서 정상적으로 거래되고 유지되기가 힘들게 된다.
어려서부터 선호되는 직업의 순위는 어느정도 정해져 있는 것 같다

직업에도 왕따가 있다

직업의 수가 1만개가 넘는데 누군가가 중재하거나 정해주지 않아도 전반적으로 잘 유지되는 것이 신기하다. 하지만 기피업종에 대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고, 최근 불안정한 근속년수, MZ 세대와 라떼 부장과 같은 단어들의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선호/기피업종에 대한 간극이 더 커져가는 것 같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 따르면 청년들이 가장 기피하는 회사 1순위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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