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
김지혜 · 가장 행복하면서 가장 평범한 아줌마
2022/09/23
좋아함이라는 이름으로 잘못 포장된 
악질의 범죄로 당신의 꽃 같은 앞날의 희망을 
짓밟은 세상이여서 너무나 미안합니다.
그 공포의 피난처가 되기보단
그 공포 앞에 맨 몸으로 부딪치게 하는 세상이라 너무나 미안합니다.
헛소리하는 언론에, 피해자탓만하는 정치인을 가지고 있는 세상이라 너무 미안합니다.
그 공포를 몇년간 고통을 느끼고 일상을 갈취당하며 끝내 살인범의 손에 떨어지게 하는
그런 쓸모없는 나라여서 너무나 미안합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앞으로는 두려움 없이 그곳에서 마음 편히 계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딸가진 엄마로써 잊지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너무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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