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맥쎄트
빅맥쎄트 · 대부분의 사람은 마음먹은만큼 행복하다
2022/10/19
올해 초 가족 전체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관련 법령에 의해 1주 이상 격리조치를 받았습니다. 공식적으로는 '휴무' 상태였지만 업무로부터 자유롭지는 못했습니다. 코로나에 확진이 되었다고해서 저처럼 온전히 쉬지 못하는 사람이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이유는 업종의 특성, 회사 문화 2가지 요소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은 아직까지는 분배보다는 성장중심의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소외되고 힘이 없는 사람들보다는 권력을 가진 자들에 의해 국가 전반의 크고 작은 사이클이 운영되는 느낌이랄까요. 어정쩡한 의견과 정치적인 입장을 괜히 밝혔다가 주류가 아니라는 이유로 미움받는 일도 꽤 많이 있습니다. 

근로기준법, 휴게시간, 복리후생, 인권, 육아휴직과 같은 단어는 그 자체로 문제가 있는 단어가 아닙니다. 오히려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생 일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제대로 알고있어야 하는 중요한 내용들이죠. 그런데 이런 단어를 '발언하는 것 자체로' 회사에서는 좋지 않은 시선과 눈치를 받게 됩니다. 돌아오는 피드백은 주로 이런 내용들이죠. 

너 말고도 일하고 싶은 사람 줄 섰어

저는 1년에 20일의 연차휴가를 법적으로 보장 받습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다 사용하게 되어있습니다. 회사에서 '연차 촉진제도' 라는 것을 도입해서 '근로자가 연차휴가를 기간(1년) 內 무조건 사용하는 것을 동의한다' 의 형태로 시스템을 잘 만들어놨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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