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당연한 희생은 없다 by 이영진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2/02/18

얼마전 얼룩소에 올라온 글을 보고 반가웠습니다. 오랜 시간 당연하게 생각해온 추가노동에 대해 적절한 대우를 요구하는 공무원들. 어쩌면 더 빨리 논의돼야 할 문제가 이제야 행동으로 보여지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무척 다행스러웠습니다. 그런 반가움도 잠시, 이 글에는 공무원의 희생은 당연한 것이라는 답글이 달려 있었습니다. 그 글을 읽고 마음이 한동안 무척 불편했는데, 결국 삭제가 됐더라고요. 경위는 잘 모르겠지만, 반박글을 준비하다 삭제된 걸 보니 정당한 조치인지 아닌지를 넘어, 조금 힘이 빠지네요. 여러분은 공무원과 교사가 노동자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마땅히 노동자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공무원과 교사는 노동자 취급을 받지 못해 노동절에도 근무를 해야 합니다. 노동3권(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을 제대로 적용받지도 못합니다. 이들은 단지 국민을 위해, 아이들을 위해 희생하는 사람들일까요. 그러니 노동자로서의 권리 따위 보장받지 못해도 되는 걸까요. ...

이영진 · 글쓰기는 밤을 새도 할수 있어요!

2022/02/18

답글: 당연한 희생은 없다

한국정치+1 노동/인권/사회+5

맞습니다 뭐든 누구든 당연한 건 없습니다
누구나 공평한 사회가 되어야 하고 투명성 또한 공개 되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회사에서 임신하면 당연히 그만둬야 하고
육아휴직을 쓴 사람도 없어서 모든 길을 만들어 가야 했던 당연히란 말로 모든걸 덮으려 했던
회사와 그 당연히를 없애려고 너무나 힘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울컥 하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