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약사, 약국 운영중입니다.

노경균 · 잡다구리호기심천국
2021/10/15
솔직히 심정적으로는
굉장히 비추하는데
또 한 박자 쉬고 생각해보면 별 말을 못하겠네요.

누구나 자기 일이 젤 고되고 힘들잖아요. 
안에 들어와야 보이는 것이 있으니 남들이 더 낫다던가,
내가 딱히 더 불행하다라는 확신이 없거든요.

위와 같은 생각에 기반해서, 질문을 살짝 틀어서 답변을 하자면
약대입시경쟁률이 어마어마하다는 뉴스를 얼마전에 봤는데,
'그 정도의 경쟁을 겪어서 가질 만큼 가치가 있는 직업이?'냐에 대해서는 
굉장히 회의적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일단 전문직종들 자체가 하향세인 것은 어느 전문직이든 마찬가지일 겁니다.
이는 아무래도 정보비대칭이 인터넷의 등장으로 그나마도 해결되었기 때문이라고 보구요.
또한 최근에 플랫폼의 등장에도 나름대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그나마도 고학력전문직이라는 허들이 대형 플랫폼들의 진입을 막고 있는 상태인데
이 면허라는 것이 발생시키는 허들도 굉장히 위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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