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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ee · 서울에서 일하는 직장인입니다
2022/08/24
 할머니와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간병한 적 있습니다. 이건 절대 혼자 못합니다. 아픈 사람도 힘들지만 간병하는 사람도 몸과 마음이 지칩니다. 가족이라면 서로 나누어서 공동 분담해야 합니다. 저희 가족도 역할 정해서 돌아가면서 쉬고, 병원 들리고 했거든요. 그런데 주변 이야기 들어보면 며느리에게 그 짐을 지우는 집이 많아 보입니다. '나는 무뚝뚝 해서 그런거 잘 못 해. 나 대신 네가 좀 살갑게 해드려.' 등의 말로 대리 효도를 부탁하는 남자들이 많더군요. 그런데 이게 100%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장인 장모님께 잘하는 사위의 이야기도 들은 적 있고, 딸 만큼 잘하는 아들 이야기도 들은 적 있어서요. 요지는 어느 누구에게 기대거나 부담주지 말고 순번을 정하든 역할을 정하든 해서 같이 해야 한다는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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