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보
웅보 · 비자발적 전업주부
2022/09/07
1 대 1의 관계를 지향하자.

애인님과 서로의 가족을 만나는 일이 잦아지면서 한 약속입니다.
서로가 배우자와 자신의 가족 간의 중재자는 될 수 있겠으나 기본적으로는 각 사람과 사람 간의 1 대 1 관계임을 인정하고 지향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나와 장모님과의 관계, 애인님과 우리 엄마와의 관계, 내 여동생과의 관계, 모두 1 대 1 관계라는거지요.

처음에는 잘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친구를 통해 다른 친구를 소개 받은 경우라면 모를까, 연인의 가족과 그게 될까?

결론적으로, 네. 가능하더군요.

물론 다소의 진통은 있었습니다. 주로 제가 애인님을 서운하게 한 경우가 많았죠. 저희 엄마와 친해진 모습을 보며 일부 행동은 너무 격 없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 화를 내곤 했습니다. 하지만 다 괜한 짓이었어요. 정작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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