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문제 - 세계 최종 전쟁론

이재문
이재문 · 역사와 축구에 관심이 많습니다.
2023/01/30
1937년.
일본은 한반도와 만주에 만족하지 않고 중국 본토를 침공하였고
이후 서구 식민지인 동남아 각국(프랑스령 인도차이나, 네덜란드령 인도네시아, 영국령 말레이 연방과 홍콩, 미국령 필리핀)을 공격해 점령하였고
미국 하와이와 오스트레일리아 북부를 공격하였습니다.
이렇듯 끝없는 팽창에 풍선처럼 부풀어오르다가 결국 터져버리고 말았는데요. 

국가 규모나 생산력 면에서 일본은 미국의 적수가 되지 못하였고
무기도 독일이나 프랑스 무기를 라이센스 생산하는등 기술력도 서구에 미치지 못하였습니다.
이 점은 군사전문가가 아닌 일본 천황도 잘 알고있었죠.
그런데 도대체 왜 끝없이 팽창하는 전쟁을 하였을까요? 

당시 일본 지배층인 군부에는 '세계 최종 전쟁론'이란 사상이 유행했습니다.
만주 사변의 주역인 이시와라 간지가 주창한 것인데...
제국주의 열강 각국이 예선, 준결승을 치뤄 결국 마지막엔 지구상에 두개의 거대 제국이 남고
그 둘이 결승전을 치르는게 바로 '세계 최종 전쟁론'
무슨 종말론 같죠?
하여튼 그 한쪽은 서양의 대표인 미국이 될 것이고 우리 일본은 동양의 대표가 되어야한다.
뭐 이런 생각.

사실 유럽은 중국처럼 통합에 이르지 못하고
오스트레일리아보다도 작은 면적에 수많은 국가들이 조밀하게 몰려있어
어느 한쪽을 멸망시키는 것보다는 전쟁의 결과에 따라 협상을 하여 나눠먹는 식이었습니다.

이는 제국주의 팽창에도 적용되어 군사력이 강한 유럽 국가들끼리 싸우지 않고
'우리는 이쪽 너희는 저쪽' 이런 식으로 나눠먹기하였죠.
물론 제국주의 초기에 인도와 북아메리카에서 영국과 프랑스가 전쟁하기도 했지만
에스파냐와 포르투갈의 경우도 있고
제국주의 국가들 연합해서 북경 점령하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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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크 재활병원 출신 현 개원 한의사 취미는 역사와 축구입니다. 건강 관련 의학상식이나 혹은 제가 취미로 다루는 분야의 얇팍한(?) 지식들을 아마추어 수준에서 가볍게 읽을 수 있게 정리하는 글들을 써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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