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무선생
율무선생 · 사회는 빛과 그림자의 산물이다
2023/01/15
보이스피싱이 고도화로 발전하면서 곧 AI 피싱도 등장한다는 사실은 처음 알게 되었네요.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딱 한 가지입니다. 아무리 IT산업의 고도 발전으로 ATM까지 가지 않아도 되는 인프라 상황이라 한들, 금융업계와 경찰 관계자는 개인의 신상정보를 '전화' 와 '메신저' 로 절대 요구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아날로그가 안겨주는 안정감
경찰청의 경우, 시민을 소환하려면 '우편' 을 통해 연락합니다. 피해자가 특정 사건에 대해 신고를 접수하게 될 경우 메세지를 통해 '접수되었다' 와 같은 안내문자만 올 뿐, 신상정보를 요구하진 않습니다. 뜻하지 않게 경찰서에 가야 할 일이 생기면 '우편' 을 통해 송부받게 됩니다. 

<피싱범들은 왜 '우편피싱' 은 하지 않는가?>
얼룩소에서 한동안 CCTV 설치를 더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공론화가 펼쳐진 적이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CCTV 없는 곳을 찾기가 어려워졌습니다. 특히 우편물 보관함이 달린 각 자택 건물 주변에 CCTV 없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들이 제아무리 얼굴을 가리고 신분을 속인대도 CCTV 동선 앞에선 잡히게 됩니다. 그러니 개인 메신저와 전화 통화 방식으로 신상정보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아날로그 방식의 우편 시스템은 되려 안전합니다.

검사는 '전화' 로 신상정보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검사나 형사에게 전화를 받으신 분들 계신가요? 저는 아직까지 없지만, 제 친구는 절도 사건을 당해서 형사와 몇 번이고 통화도 하고 우편을 주고 받았습니다. 과학수사대까지 오고갔죠. 그런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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