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로 인한 재해로 논, 밭, 집이 물에 잠기고 산사태로 많은 인명과 재산에 피해가 발생했다. 인재라고 할 수 있는 오송 지하차도로 안타까운 목숨이 희생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정치인과 공무원이 부적절한 행동을 해서 수해로 상처 입은 국민에게 소금을 뿌리고 있다.

폭우로 인한 참사 현장에서 국토부장관에게 아부하기 위해 웃는 고위 공무원은 국민을 대하는 정치인과 공무원의 자세를 보여준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비판하는데 충북 오송 지하차도 사고를 끌어다 썼다. 비가 많이 오는데 중국과 러시아를 범람하는 강과 같다고 표현했고 우리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궁평 지하차도로 밀어 넣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말을 했는데 정말 충격적인 발언이다. 재난 상황을 이용해 정치적으로 공격하려다 선을 넘었다.

또한, 극한호우에 홍준표 대구시장이 골프를 쳤고 해명하는 과정에서 주말에 골프 치면 안 된다는 규정이 어디 있느냐, 트집 하나 잡았다고 벌떼처럼 덤빈다, 내가 거기에 기죽고 잘못했다 그럴 사람이냐며 어느 시대 법이냐며 호통을 쳤다. 결국 국민 정서에 맞지 않았다고 사과를 했는데 나이가 들어 눈과 귀가 어지럽고 분위기를 감지하는 감각이 떨어진 것 같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006년 이해찬 국무총리가 3월 1일에 골프 회동을 했을 때 사퇴를 요구했고 실제로 사퇴했다. 국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