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의 moonshot - 위대한 미국을 찾아서 떠나는 시간여행 1

고니
고니 · 주부, 선생님, 엄마 그리고 이야기꾼
2023/09/16

60년대 케네디가 물려받은 미국

미사일 격차, 쿠바공습, 미사일 위기
냉전 초기 상황은 미국 에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케네디 에게도 예외가 아니었다. 닉슨과 대선에서, 근소한 표차로 1959년 대통령에 당선되고, 그 기쁨도 잠시, 주변 정세는 경험이 없는 케네디 에게 천천히 경험을 쌓을 시간을 허용하지 않는다. (1) 그가 취임하기 몇 년 전인 1957년 소련이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을 발사하고, 1961년에는 최초로 사람을 우주에 보내는 업적을 자축한다. 미국에서는 미사일(2) 기술에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노심초사하고 있다.
거기에 집권 전에 쿠바에선 피델 카스트로가 정권을 잡으면서, 미국 앞마당까지(3) 공산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미국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쿠바혁명에서 망명한 인사들을 모아서 군사훈련과 물자지원을 해주고, 쿠바를 공습할 계획을 단행한다. 1961년 집권 초기 이 작전을 단행한 케네디는 자신의 최초 군사작전에서 철저한 실패를 경험한다. (4)
그 때, 소련의 수장인 후르쵸프는 기회를 포착한다. 다혈질이면서 즉흥적인 후르쵸프는 케네디의 미숙함과 경험부족이란 약점을 파악하고, 소련제 미사일을 쿠바에 배치한다.
출처 gettyimages


케네디의 정면돌파

취임 후 쿠바 공습 작전 계획을 물려받고 실패를 경험한 케네디. 전 국민이 쿠바에서 전개되는 상황을 티비에서 초조하게 지켜본다. 과연 정치 경험이 없는, 젊은 대통령은 이 위기의 순간을 어떻게 헤쳐나갈까?
케네디는 정면승부를 택한다. 소련에서 미사일을 실은 함선들이 미국 앞 바다에 도착하자, 미국은 해군 함정을 내세워 그 길을 봉쇄하고 두 나라의 해군이 바다에서 대치한다.
예상밖의 단호한 미국을 보자, 후르쵸프는 소련 함대를 돌린다. 티비에서 사건을 지켜보던 미국 국민들은 환호한다. 쿠바로 기선제압 당한 케네디는 한 순간에 상황을 역전한다.


Video killed the radio star

케네디와 닉슨의 대선은 미국 역사상 최초로 후보들의 토론이 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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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연구원에서 영어 선생님으로 떠돌이 여행자에서 서울에 정착중인 엄마로 다양한 취미와 관심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과와 문과를 넘나들고 역사와 경제를 스포츠와 문화로 풀어쓰는 글쓰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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