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녹색 경제, 바이든을 괴롭히다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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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4
By 소미니 센굽타 (Sommini Sengupta)
녹색 경제에서 중국이 우위를 보이면서 미국의 경제 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주 열리는 미중 기후 특사 회담으로 양국 사이의 긴장감이 고조될 것이다.
중국 쑤저우에서 수출 대기 중인 전기자동차.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의 주도권은 경쟁국의 우려를 사고 있다. 출처: AFP-게티이미지
미국과 중국은 이번 주 워싱턴에서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한 회담을 연다. 양국 관계도 테이블에 오를 것이다.

청정에너지 전환이 최우선인 이상적인 세계였더라면, 미중 양국 관계는 더 우호적이었을 수 있다. 저렴한 중국산 전기차가 경제적인 위협으로 간주되지 않고 미국에서 널리 팔리고 있을 것이다. 중국이 공급을 좌우하는 배터리 필수 원료 리튬도 마찬가지다. 안심하고 충분히 중국에서 살 수 있기 때문에, 환경적으로 민감한 네바다주에서 리튬 광산을 채굴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 세계는 이상과는 거리가 멀다. 미국은 충돌하는 두 목표 사이에서 균형 잡기를 하는 중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전기차나 태양광패널 등을 늘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싶다. 동시에, 미국민들이 중국산이 아닌 미국산 제품을 구매하길 바란다. 미국은 중국이 이런 중요한 기술에서 계속 우위를 차지하면 경제와 국가 안보에 해가 될 것이라 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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