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약사의 정신과 상담일지 - 21년 12월, 정신과 선생님이 계속 내 생각에 반대하신다

긍정약사
긍정약사 · 신경약리학 박사, 글쓰는 약사
2023/03/26
안녕하세요 긍정약사입니다. 오늘은 21년 12월 받았던 정신과 상담 3번의 내용을 적어보겠습니다. 
블로그 출처
​21년 12월 3일 - 내 생각이 맞다고 상대방이 틀린 것이 아니다 

● 1주일간의 근황 
- 저번주에 어머니와 화해하고 나서 다시 크게 싸움 
● 어머니와 싸운 이유 
- 신혼집 이사날 부모님이 집 구경하러 오심 
- 이전에 어머니께서 그릇과 수저가 필요한 지 여러번 물어보셔서 필요없다고 계속 얘기했음
-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머니께서 그릇과 수저를 가져오심 
- 어머니의 그 행동에 내 의견을 무시당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 화를 내게 됨 
 - 어머니는 이렇게 화낼 줄 몰랐다고 하시며, 창고에 두고 쓰기 싫으면 안 쓰면 되지라고 하심 
● 비슷한 사건들이 많았음 
- 내가 체형과 취향이 변하면서 정말 여러번, 옷을 사오지 말라고 했으나 계속 사오심 
- 이사 때문에 3개월 정도 본가에서 살 때, 아침 먹을 시간이 없어 차리지 말아달라고 부탁드렸으나 계속 차리셔서 화를 내게 됨
- 내 빨래감들을 손빨래하지 말라고 해도 계속 손빨래를 하고, 관절이 시리다고 불평함
- 화를 낼 때마다 왜 화를 내냐고 하심 
● 선생님의 반응 
- 어머니께서 갖다주시는 물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화를 내시는지 물어보심
- 그것은 아니다라고 말씀드림 
- 그럼 어머니께서 주는 대로 받고 안쓰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하셨음 
- 어머니께서 어떤 물건을 주고 쓰라고 강요하지 않는다면, 잘못된 행동이 아님, 따라서 그런 행동을 해도 그냥 냅둬야 한다고 말씀하심

● 내가 화나는 이유를 추가로 말씀드림 
- 아버지가 어머니의 용돈을 엄청나게 제한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고, 어머니께서 그것에 대해서 계속 불평함 
- 그런 상황에서 어머니께서 나에게 쓸데없는 것들을 사주는 행동이 일관적이지 않다고 생각함 
- 그리고 반복적으로 가져오지 말라고 말했음에도 계속 내 말을 안 들어주는 것이 나를 존중해주지 않는 것이라 생각함 
● 어머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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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중독을 연구하여 박사를 받고 회사를 거쳐 지금은 서울대병원 앞에서 근무약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약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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