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씨앗
사과나무씨앗 · 뿌리를 뻗는 싹, 아마추어 작가
2023/12/09
  이응상 님, 소중한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산업재해 관련, 노동자분들의 안전 문제로 아파하시고 우려하시는 글 조심스럽게 읽었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에는 이응상 님 글의 소중함은, 단순히 노동자들만의 입장만을 생각하시는 것이 아니라 이 소식이 기업에게도 좋지 않은 일임을 말씀해 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경제가 너무나 어렵다는 것은 모르는 한국인분들이 거의 없으실 것입니다. 항상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세계 경제가 어려워 수출이 부진하면서 내수 경제가 많이 힘들어진 것 같습니다. 특히 자영업 사장님들께서는 코로나로 인해 폐업이 속출하거나 막대한 빚을 졌다가, 최근에는 수출 부진으로 더욱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계십니다. 제가 일하는 편의점 주변에서도 주변 점포들 사장님들 장사가 안 되는 것이 피부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기업들을 힘들게 하는 것이 몹시 조심스러운 것 같습니다. 자칫 기업이 폐업이라도 한다면,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집니다. 당연히 제품을 구매하거나 든든히 한 끼 드실 손님들도 주머니 사정이 궁해서 점포 방문이나 지갑을 여는 것을 꺼릴 수 밖에 없습니다. 자영업 사장님들도 힘들어지시는 것입니다. 이는 당연히 선거에도 영향을 미쳐서 정부에게도 큰 부담이 됩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연기나 대법원 판결도, 어찌보면 기업과 그 직원분들의 일자리와 자영업 내수 경제를 우려하신 사회지도층님들의 고뇌에 찬 결단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다만 이응상님과 댓글 달아주신 샤니맘님의 글을 읽으면서, 이는 기업들에게도 큰 위기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느낀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한국 청년들의 '제조업 취업 기피' 현상 견고화

  3D 업종에 한국 청년들이 일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응상님께서 언급하셨습니다. 3D 기업 기피 현상은 저도 이전 제 글에서 언급한 적이 있지만, 중대재해처벌법의 연기는 한국 제조업 기업들에게는 한국 청년들의 제조업 취업 기피에도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왜냐하면 한국 청년들은 인터넷과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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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얼룩소에 작가 데뷔. 데뷔 주제는 (한국과 세계 축구를 통해 떠오른 영감으로 찾는) '한국의 저출생 극복 방안' 입니다(「축구와 한국 사회」 - 1부 연재 종료, 2023년). / 시 창작 게시 (2024년~) / 「편의점과 브랜드」 비정기 연재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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