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덩어리 정당 현수막 4

정광헌 · 낙서글과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사람
2024/03/25
수서역
무슨 암호 같은 문구를 대문짝만하게 길거리에 달아놓았다. 알 수 없는 한글  다섯 자에 OUT이라는 영어 그리고 당명칭...아랫 줄에는 다섯자의 글자별 의미를 적기했다.

옛날 학창 시절 시험보는 날 아침에 외어지지않는 내용을 효과적으로 암기하기 위해 앞 자만 외우던 것이 생각난다.

국민들의 머리 속에 주입시켜 주고 싶은 모양이다. 노상에  지나다니는 이들을 세뇌시키려는 목적으로 제작된 현수막이다.

겨울 가고 이제 꽃피는 봄이 와서 현수막 뒤켠 대모산에는 산수유, 진달래가 피고 그 꽃 향기가  등산객들 마음을 즐겁게하고 있는데, 길거리 이 현수막은 지나는 이들에게 맹목적 암기를 강요하고 있다. 

상대를 비하하고 비판하는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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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장년 시절 종합상사에서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격렬하게 뛰어다니며 한국 상품의 해외 시장 개척에 진력하였습니다. 은퇴 후에는 국내 중소 중견 기업들의 해외 시장 개척 전략 수립과 고객 확보 지원 사업을 개인사업으로 영위했습니다. 이제 노년이 되어서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취미를 갖고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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