했어요. '창당할 결심'
2023/11/05
에디터노트
우리나라에는 현재 몇 개의 정당이 있을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이트에서 확인해 보니 그 수가 무려 48개다. 심지어 9개의 ‘창당준비위원회’가 새로운 정당을 만들기 위해 대기 중이다. 이미 우리가 모르는 정당도 많은데 사람들은 왜 계속 새로운 정당을 만들까? 기존 정당을 나와 새로 만드는 이유는 뭘까? 창당, 뚝딱 되는 건 아닐 텐데 정당은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질까? 오랫동안 몸담았던 정의당을 나와 ‘사회민주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두 분은 정의당을 탈당하셨는데, 왜 기존 정당을 탈당하고 새로운 당을 만드시는 건가요?
🙋정혜연 / 저희 둘은 정의당을 처음 만들었던 사람들이에요. 그런데 정의당이 창당 때의 가치나 방향을 잃어버렸다고 판단했어요. 과거 진보 정치의 폐해와 실수들이 또다시 반복되고 있는 걸 느꼈죠. 지금 민주주의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등 모든 면에서 심각한 위기 상황이잖아요. 상황은 점점 나빠지는데 시민들의 정치적 효능감은 사라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대중적 진보정당을 만들자고 뜻을 모았어요.
🙋♂️한창민 / 작년 대선 끝나고 정의당에서 탈당하신 분들, 저처럼 남아있다가 마지막에 탈당했던 분들이 흩어지지 않고 새로운 진보라는 커뮤니티에서 이런 고민들을 함께 나눠왔어요. 그러다 7월쯤 우리가 이 상태로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 진보 정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창당을 결정했죠. 정의당에 상처를 입고 떠난 수만 명의 당원들을 다시 모으고, 진보 정치에 대한 희망을 키워가고 싶은 분들과 새로운 모습의 정당을 만드는, 두 가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진보 진영은 늘 힘들었습니다. 쉽지 않구요. 특히, 소수 집단의 경우는 사람을 모으기 조차 힘듭니다. 그 역경을 뚫고 올라서기 참 어렵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답게, 노회찬 답게 그 역경을 이겨내고 멋진 정당이 되길 바랍니다.
멀리서 이렇게나마 잠깐이라도 응원합니다.
진보 진영은 늘 힘들었습니다. 쉽지 않구요. 특히, 소수 집단의 경우는 사람을 모으기 조차 힘듭니다. 그 역경을 뚫고 올라서기 참 어렵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답게, 노회찬 답게 그 역경을 이겨내고 멋진 정당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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