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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언플러그(Unplug)
[COP28]UN기후회의 앞 난타전··· ‘바이든, 돈 내놔~’
2023/11/15
존 케리 ‘수백만 달러’ 지원 언급… 활동가들 분노
“탄소배출 1/4 책임 미국, 고작 수백만 달러?”
선진국들 ‘매년 1000억 달러’ 약속 불이행
유엔(UN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이 주도하는 제28차 당사국총회 (the28th Conference of the Parties, 이하 COP28)가 이달 말 개최(11월 30일 - 12월12일까지)된다. 매년 약 200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후 회의로 올해로 28번째다. 지난해 이집트에 이어 올해는 화석연료로 부자가 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다.
경기 전에 선수들이 서로 기싸움을 하듯 각국도 국제 회의를 앞두고 기싸움을 한다. 매년 연말에 열리는 이 회의의 ‘결과’를 조금이라도 자국에 유리하게 하기 위해 각종 장차관급 회의체 등을 통해 1년 내내 싸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중요한 이슈들이 논의된다는 의미다.
미국을 위시한 선진국들이 책임을 다하지 않는 모습에 분통을 떠뜨리는 일은 매년 반복되고 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미국측 발언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존 케리 기후변화 특사는 지난 10일 싱가포르에...
"5. 기후재원: 코펜하겐 COP에서부터 논의되던, 2020년까지 선진국이 1000억 달러를 낸다던 약속이 아직도 지켜지지 않고 있어서… 달성하도록 노력하자고 외쳤습니다(하지만 다음 해=올해까지 안 지켜서 똑같이 한 번 더 외쳤습니다)."
지난해 COP 끝난 뒤 성과를 요약하는 글 (https://alook.so/posts/6MteD7D) 을 썼는데, 그 때 적었던 문구예요. 저 1000억 달러 달성은 돌림노래처럼 매 COP마다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이미 못 지켰고, 여러 해를 넘겼지만 여전히 못 지키고? 안 지키고? 버티는 상황이.. 블랙코미디네요...
"5. 기후재원: 코펜하겐 COP에서부터 논의되던, 2020년까지 선진국이 1000억 달러를 낸다던 약속이 아직도 지켜지지 않고 있어서… 달성하도록 노력하자고 외쳤습니다(하지만 다음 해=올해까지 안 지켜서 똑같이 한 번 더 외쳤습니다)."
지난해 COP 끝난 뒤 성과를 요약하는 글 (https://alook.so/posts/6MteD7D) 을 썼는데, 그 때 적었던 문구예요. 저 1000억 달러 달성은 돌림노래처럼 매 COP마다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이미 못 지켰고, 여러 해를 넘겼지만 여전히 못 지키고? 안 지키고? 버티는 상황이.. 블랙코미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