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그저 지켜보는 자일 뿐입니다 지구가 직장도 아닌데
직무 유기라뇨 말도 안되죠

다리를 다쳐 장애인이 된 사람이 다른 장애인을 돕습니다
폐지를 주워 겨우 입에 풀칠하는 어르신이 모은 재산이라며
고아원에 기부하기도 합니다

일상의 영웅들은 또 어떤가요 도로에서 사고 나면 다같이 달려들어
주워 담고 깨진 병 등을 청소하고 한국에는 아직도 좋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코로나 이전 몇 년 전만 해도 이웃이라는 이유로 반찬을 나눠주고는 했죠
그때는 고독사로 죽기 힘들었습니다 수면제 먹고 가는 거면 몰라도
지금은 어떤가요 시체 썩는 냄새가 나고 그제서야 관심을 가집니다
잠깐의 동정, 안타까움, 그렇게 또 잊어 버리고 살죠

지금 이 세상이 이렇게 한쪽으로 치우친 것은 단지 선한 사람 보다
악하고 이기적인 사람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균형이 깨어진
아주 아주 단순하고 심플한 이야기죠

그렇기 때문에 말세가 왔다 외치는 자들이 생겨나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인간이 불러온 말세이기에 인간의 의지로 막아야 하는 것인데
양심이 사라져 가고 법은 약자의 편이 아닙니다

나라 곶간 털어 먹는 모기 새끼들이 너무 많고
관행이라는 말로 배때지 불리기에 여념이 없죠

입대 할때는 대한의 아들, 다치면 니 네 집 아들
안 들키면 나몰라라 하고 들키면 그제서야 보상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지옥이라는 말 그 말에 긍정을 표해 봅니다

-도깨비 12화 대사 일부-
삼신할매 드디어 도깨비와 도깨비 신부가 만났네?
유덕화 운명이지.
삼신할매 왕여는 왜.
검이 꽃힌 채 사는 자에게 검을 꽃은 자를 만나게 하면 어떡해?

유덕화 그 또한 운명이므로...
마침 집도 구한다기에
삼신할매 장난도 정도껏이야 도대체 무슨 생각이야?
유덕화 특별히 사랑하여
삼신할매 김신, 그 아이 벌받은 지 900년이야, 아직도 모자라?
유덕화 한 생명의 무게란 그런 것이지

삼신할매 애초에 죄를 만들지 말고 완전무결한 세계를 만들지 그랬어, 그럼
유덕화 그럼 신을 안 찾으니까
삼신할매 하나하나 다 사랑으로 점지한 아이들이야, 그만 좀 괴롭혀,
그 아이 눈 가린 손도 그만 치우고 서로 알아보게 둬,
어떤 선택을 하든
유덕화 아쉽네 잘 생겨서 좋았는데

유덕화 드디어 왔네
김신 덕화, 너 누구신지 통성명이나 합시다.

유덕화 신은 여전히 듣고 있지 않으니, 투덜대기에...
기억을 지운 신의 뜻이 있겠지
유덕화 넘겨짚기에... 늘 듣고 있었다.
죽음을 탄원하기에 기회도 줬다
헌데... 왜 살아있는 것이지?
기억을 지운 적 없다. 스스로 기억을 지우는 선택을 했을 뿐
그럼에도, 신의 계획 같기도 실수 같기도 한가?
신은 그저 질문하는 자 일뿐 운명은 내가 던지는 질문이다
답은 그대들이 찾아라
이 아이와의 작별 인사도 그대들이, 그럼 난 이만

@조하나 제가 사랑하는 유형 되시겠습니다!

그럼에도 전 있다고 믿을래요!!!!---->순수한 사람 ㅋㅋ

그럼에도 전 있다고 믿을래요!!!!---->순수한 사람 ㅋㅋ

@조하나 제가 사랑하는 유형 되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