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쌀만 한 세상

강나일
강나일 · 두려움을 깨고 열정으로!
2021/12/17
직장 생활을 10년 넘게 하다가 프로젝트 계약 단위로 일하는 프리랜서로 일하게 되었어요. 
약 15년을 1-3년 단위로 메뚜기처럼 옮겨 다니면서 일을 했었습니다.
나머지 직원들도 대부분 프리랜서로 계약을 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니 그만큼 빠르게 성과를 보여야만 살아 남을 수 있었습니다.
당연 경쟁은 치열했고 아부와 로비는 넘쳐 났지요.
프리랜서라 언제든 계약 종료(해고)가 가능했고, 그래서 윗사람에게 인정받기 위해 많은 것들을 감내하며 살았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해고를 걱정한 것보다 경쟁에서 진 것 같은 자괴감과 주변 시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필사적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세상은 내가 집중하는 것을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그때는 그게 전부인 줄 알았고 얼마나 의미 없는 것들을 붙잡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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