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
김민준 · 글 쓰고 읽고 생각하는 20대
2021/10/07
우리가 어떤 판단 기준을 가지고 정치인의 종교적 신념을 바라보아야 하는지에 대해 저도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어떤 신앙을 가지고 있느냐가 아니라, 공사구분을 명확하게 할 수 있느냐 아니냐가 중요하다"고요.

정치인은 공인이고, 본인의 판단이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무속신앙을 믿건, 아니면 4대 종교를 믿건, 더 나아가 FSM(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교)를 믿건 그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정책을 입안하거나 제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본인의 종교적 신념을 개입시키면 문제가 되겠죠. 실제로 정치인 중에는 종교를 가지고 있는 이들이 많지만 그들이 모두 자신의 종교적 신념으로 정치적 사안을 바라보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그렇지 않는 이들 때문에 사달이 발생하죠.

해외의 정치인 케이스로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독실한 복음주의 기독교 신자인 마이크 폼페이오 ⓒ Getty Images


미국의 제 70대 국무장관이었던 마이크 폼페이오(Mike Pompeo)는 독실한 복음주의 기독교 신자입니다. 이 정치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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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차 오마이뉴스 시민기자고, 다양한 이슈에 대한 글을 씁니다. 청년정책 및 거버넌스 관련해서 활동하는 활동가이기도 하고요, 정당에도 몸담고 있는 중이에요. instagram @minjun7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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