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을 쓰기에 앞서 저는 종교가 없음을 밝힙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야당의 유력 대선주자 중 한 명이 최근 무속 논란에 빠져있기 때문입니다.
처음 논란을 접했을 때는 매우 부정적인 인상을 받았습니다.
'21세기에 무속이라니?' '대통령 후보로서 부적절한 것 아닌가?'
그러고는 갑작스레, 제가 느낀 그 부정적인 감정의 진짜 이유가 궁금해졌습니다.
무속 신앙을 가진 것(혹은 무속 관련 경험이 있는 것)은 과연 선출직 공무원에게 부적절한 것일까?
대한민국은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의 삶 속에서 무속의 위상은 조금 특이해 보입니다. 오랜 미신같이 치부되는 동시에, 제 주변의 많은 젊은 직장인들은 신점을 보러 가는 등 의외로 깊숙이 삶에 침투해 있기도 합니다. 삼재를 조심하기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