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날...

신민혜
신민혜 · 나의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2022/03/05
조용한 주말...
창문밖으로는 거친 바람이 불고 오고가는 행인들 사이로 물건 파는 트럭 몇대가 지나다닌다.
제주은갈치가 왔습니다~
사과,사과 맛좋은 꿀사과~
홍삼 몸에 좋은 발효홍삼~
주말에만 볼수있는 상가골목의 진풍경이다.
상담서비스 직종이라 주말에만 쉬는 고객님들이 혹시라도 오시지않을가 싶어 주말에도 문을 연다.
평일도 출근,주말도 출근,그러고보니 구정뒤로 쉬여본 날이 없었다.
월급 꼬박꼬박 받는 직장이 아니고 자영업이다보니 하루라도 허탕을 치는날은 어깨가 무거울수밖에 없다.
무거운 마음을 조금이라도 털어내려고 일부러 이것저것 정리정돈도 하고 사무실 청소도 하고 일을 찾아서한다.
가만있으면 우울하고 안좋은 생각이 들가봐서다.
우수경칩에는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데 꽁꽁 얼어든 자영업계의 위기는 언제쯤 풀릴가...
오늘도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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