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깨비
최깨비 · 빠르게 생각하고 느리게 행동하는 자.
2023/02/18
미용실 이야기로 글을 시작해주신 덕분에, 좀 더 공감하여 읽었습니다. 저는 33년차 경력의 미용실 원장님을 엄마로 두었거든요^^ 어머니도 몇개월째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십니다. 자영업자들은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냈고 코로나가 일상화되면서 손님들은 코로나 전으로 회복해갔지만 이번엔 물가상승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엄마 역시 몇개월 째 가격을 올려야 할거 같다고 손님들께 미리 양해를 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모든 것이 다 오를는 시기이기에 미용실 요금을 올리는 것에 손님들도 수긍하는 분위기였답니다. 그런데도 선뜻 못올리고 계세요. 단순하게 올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긴 하더라구요.

일단 동네 미용실이다보니 찾으시는 손님들의 연령대가 높습니다. 40대~80대이시죠. 아마 엄마께서는 어르신 손님들께 가격을 올려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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