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06
1. 지방의 의료 자원은 정말 부족한가?
- 서울 도봉구의 연령별 인구 구조를 보면 60세 이상 노인은 29.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완/강/해/진 인구 합계는 174 606명, 이 중 60세 이상은 39.5%를 차지하는 68 935 명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서울의 젊은이들은 그 정치적 색채를 불문하고 지방이나 병원, 지방병원에 가볼 일이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병원은 주로 나이가 들어 몸이 고장나기 시작한 분들이 가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의료자원의 양적인 수준을 비교하는 것을 단순히 인구 대비 병상 수로만 계산하기에는 부적절해 보입니다.
한편, 경제학에서도 measure, 즉 단위를 무엇으로 하는지에 따라 굉장히 다른 그림을 가져올 수 있는데요, 가령 "인구 대비 병상 수" 대신 "면적 대비 병상 수"로 하면 어떤 그림이 나올까요?
- 서울 도봉구의 면적 20.7 제곱킬로미터 / 679 병상 = 제곱킬로미터당 32개 병상
- 완/강/해/진의 면적 2381,6 제곱킬로미터 / 1 240 병상 = 제곱킬로미터당 1,92개 병상
이 그림을 본다면, 지방에 공급이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도 있습니다.
지방에 병상이 과공급되어 있다라고 결론을 짓기 위해서는 조금 더 다양한 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공공병원은 크고 좋은 병원인가?
말씀해주신 시나리오에 여러 의문이 있습니다.
- 서울 도봉구의 연령별 인구 구조를 보면 60세 이상 노인은 29.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완/강/해/진 인구 합계는 174 606명, 이 중 60세 이상은 39.5%를 차지하는 68 935 명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서울의 젊은이들은 그 정치적 색채를 불문하고 지방이나 병원, 지방병원에 가볼 일이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병원은 주로 나이가 들어 몸이 고장나기 시작한 분들이 가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의료자원의 양적인 수준을 비교하는 것을 단순히 인구 대비 병상 수로만 계산하기에는 부적절해 보입니다.
한편, 경제학에서도 measure, 즉 단위를 무엇으로 하는지에 따라 굉장히 다른 그림을 가져올 수 있는데요, 가령 "인구 대비 병상 수" 대신 "면적 대비 병상 수"로 하면 어떤 그림이 나올까요?
- 서울 도봉구의 면적 20.7 제곱킬로미터 / 679 병상 = 제곱킬로미터당 32개 병상
- 완/강/해/진의 면적 2381,6 제곱킬로미터 / 1 240 병상 = 제곱킬로미터당 1,92개 병상
이 그림을 본다면, 지방에 공급이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도 있습니다.
지방에 병상이 과공급되어 있다라고 결론을 짓기 위해서는 조금 더 다양한 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공공병원은 크고 좋은 병원인가?
말씀해주신 시나리오에 여러 의문이 있습니다.
환자들이 크고 좋은 병원에 가기 위해 서울로 가는 KTX에 오르고 좀비 수준의 허접한 응급실에서는 수액을 맞거나 복통약 따위를 처방받으며 우리 지역에는 큰 병원이 없고 차별받고 있다고 툴툴댄다
여기서, 이 환자들은 왜 크고 좋은 병원에 가기 위해 서울로 갈까요?
그들의 질환이 암과 같이, 크고 좋은 상급병원의 진료를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수액을 맞거나 복통약 따위를 처방받는 사람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