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19일 월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사임을 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이 아니라 지난 1일에 시행되었던 2024학년도 대비 6월 수능 모의 평가(이하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출제되었던 시험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였다. 이런 모습은 생전 처음 보는 광경이다. 여태까지 평가원장이 사임한 경우는, 11월에 있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문제가 생겼을 경우 책임을 지고 사임하거나 정해진 임기를 다 채우는 경우이다. 이 평가원장은 수능 준비로 힘들어하고 계신 수험생과 학부모께 심려 끼쳐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사임하였다. 도대체 이 평가원장은 무슨 책임을 진 것일까? 아직 6월 평가원 모의고사에 대한 성적표도 나오지 않았으며, 공식적으로 정답률도 발표되지 않은 시점에서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평가원이 무슨 혼란을 주었다고 이런 이해도 되지 않는 책임을 지려 하는 것일까. 오히려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이 져야 하는 것 아닐까. 국어 비문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