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에서 커지는 반미·친(親)팔레스타인 목소리... 에르도안은 ‘피바다’ 언급하며 나토 동맹국의 예멘 공습 비난

이준영
이준영 · 박사과정 학생
2024/01/17
Bing Image Creator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에르도안, '피바다' 언급하며 나토 동맹국 미국과 영국을 강력하게 비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1월 11일 나토 동맹국인 미국과 영국이 단행한 예멘 공습을 격렬한 어조로 비난하고 나섰다. 12일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번 공습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불균형적인 무력 사용’이라고 규정하면서 “미국과 영국이 홍해를 피의 바다로 만들려 한다”고 비난했다.
   
같은 날 이란은 미국과 영국이 예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명백히 침해하여 국제법을 위반했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러시아도 이번 공격을 ‘불법적’이라고 규정하면서 미국과 영국이 국제법 체계를 자신들의 행동에 맞추려 한다고 비난했다. 미군 관계자는 16일에도 후티 반군의 탄도미사일 시설을 겨냥한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한 후 예멘의 후티 반군은 하마스 지지를 선언하며 홍해를 통과하여 이스라엘로 가는 모든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밝히고 무인기와 탄도 미사일을 동원해 여러 상선을 공격해왔다. 이 때문에 머스크를 비롯한 주요 해운사들과 석유 기업들이 선박 안전 문제로 수에즈 운하를 이용하는 대신 희망봉을 도는 우회 항로를 택하는 등 물류 대란이 발생하고 있다. 영국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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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지역정보 종합지식포탈에 원고를 납품하는 프리랜서 지식 노동자입니다. 러시아•시리아•튀르키예•인도네시아 등 풍부한 해외 체류 경험을 바탕으로 역사•국제정세•경제•사회문화•외국어•스포츠 등 다양한 주제로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출판 번역가 지망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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