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편의 영화와 막장드라마와

자흔
자흔 · 시를 씁니다.
2023/10/19
요 며칠 본 영화에 대해서,

아파트 209
현대인의 고립이니 이런저런 평이 있는 것 같지만. 가스라이팅에 대한 얘기 같다. 사이비종교 같은. 친절은 부자연스럽고 불편하다. 다만 외로운 사람 타겟이(영화에서 역시 포섭할 대상을 아주 신중하게 고르고 계획적으로  접근한다) 될 만한 취약한 부분을 가진 사람에게 그 친절은 가뭄에 단비와 같은 것. 영화는 군더더기 없이 어떻게 한 개인이 의도된 집단으로부터 정신적 지배를 받게 되는 지 나아가 기꺼이 받아들이고 순응하게 되는지를 보여준다. 그러므로 소름끼치고 공포스러운. 생각보다 가까운 곳, 도처에 도사린.... 

크로노스
영생을 가능케 하는 장치를 만든 후에 죽고  만 연금술사가 있다. 처음 화면에 거꾸로 매단 시신에게서 피를 받고 있는 장면이 중요한 복선이었다. 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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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희 '안개가 걷히면 사라지는 성 ' https://m.blog.naver.com/lily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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