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지순례 맛집 런던베이글, 영국 여왕 초상권 침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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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4
굿즈·에코백 등 엘리자베스 여왕 2세 굿즈 판매…허가 여부에 런던베이글 ‘침묵’
왕실 지침, 이미지 상업적 사용 제한…英 대사관 “왕실 허가 없다면 문제 소지”
▲ 직원 팁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런던 베이글 뮤지엄이 고 엘리자베스 여왕 2세 초상권 무단사용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은 아침부터 대기줄이 들어선 런던 베이글 뮤지엄 안국점. ⓒ르데스크
인스타그램 등 SNS 맛집으로 소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카페 브랜드 ‘런던 베이글 뮤지엄’이 故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2세의 초상권 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 내에서도 영국 왕실 이미지의 상업적 이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데, 국내 카페 브랜드인 런던 베이글 뮤지엄은 매장 내에서 머그컵부터 에코백에 이르기까지 엘리자베스 여왕 2세의 사진이 박힌 굿즈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은 브리티시 디자인이 특징인 인스타 베이글 맛집으로 유명하다. 평일 오픈런을 해도 대기시간만 1시간이 넘어가는 핫플레이스다. 최근 매장 내에 직원들의 팁박스를 설치했다 논란에 휩싸인 바 있었는데, 이번엔 도산점에서 판매하는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굿즈를 둘러싸고 무단사용 논란이 일고 있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 도산점에서는 엘리자베스 여왕 2세 얼굴이 들어간 머그컵과 에코백 등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머그컵이 3만8000원 에코백이 2만4000원이다. 비단 굿즈뿐 아니라 매장 곳곳에서도 엘리자베스 여왕 2세의 사진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벽에는 젊은 시절 엘리자베스 여왕 2세의 사진을 액자에 담아 걸어놨고, 빵 진열대와 테이블에 비치된 팸플릿에도 프린팅돼 있다. 심지어 화장실 벽에도 프린팅된 이미지가 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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