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칼부림 공포, 그 앞에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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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1
폴라리스 항해도 vol. 98
심란하고 두려운 여름입니다. 일면식이 없는 불특정 다수를 갑작스럽게 흉기로 공격한 ‘이상동기범죄’가 잇따라 일어나면서 두려움을 더욱 키웠습니다. 지난 7월 21일 서울에서 조선이, 8월 3일 경기 성남시에서 최원종이 시민을 공격해 각각 1명이 숨졌습니다. 게다가 5월 26일에는 부산에서 정유정이 일면식이 없는 또래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했죠.

한국 사회에 언제, 어디에서나, 아무에게서 공격받을 수 있다는 공포감이 감돈 적은 드뭅니다. 이런 두려움을 해소하려면 몇 가지를 질문해야 합니다. 우리는 어떤 문제가 있었을까요? 어떤 대책을 쓰는 게 좋을까요? 그 대책에 문제는 없을까요? 놓친 건요? 마침 정부는 정신건강 관리, 법정형 신설, 치안 강화 등 다양한 대책을 들고 왔습니다.

이번 폴라리스는 이상동기범죄를 다룹니다. 우리 사회가 주로 써 온 ‘묻지마 범죄’라는 표현이 가린 문제를 살폈습니다. 언론이 정신건강을 다루는 잘못된 태도와 정부가 들고 온 ‘사법입원제’에 뒤따른 논란을 정리했습니다. 동시에 정부가 선언한 특별치안활동, 그리고 강화하고 있는 ‘죄와 벌’이 과연 효과가 있을지 분석해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가 모색해야 할 건 무엇인지 알아봤습니다.
ⓒ macrovector
"컵을 하나 놓고 물을 채우면, 마지막에 물이 동그랗게 위에 끝까지 찰 때가 있어요. 표면장력이라고 그러죠. 거기에 물방울 하나만 딱 더 올리면, 물방울 하나가 떨어지는 게 아니라 위에 있는 물 전체가 그냥 바깥으로 흘러내리게 되는데, 범죄라는 것도 그렇게 생각해요. 사회의 범죄는 어떻게 보면 정상일 수 있지만 그 정상이 굉장히 위험해질 때는 더 큰 범죄가 나올 수 있으니까요. 지금은 표면장력이 있는 상황입니다."

- 승재현 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2023년 8월 17일 YTN 라디오 <이슈 & 피플>


#1 묻지 말라고? - ‘묻지마 범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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