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發 글로벌 주가폭락에 부자들이 조용히 지갑 여는 이유
2024/08/07
경기침체 공포에 미국채권 수요 증가, 금리인하까지 겹치면 미국 경기호황 반전 가능성
“미국 경제 심상치 않다” 우려가 낳은 대규모 주식 매도 사태…전 세계 증시 ‘폭삭’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4.64p(8.77%) 하락한 2441.55에 마감했다. 역대 최대 하락폭이다. 코스닥도 88.05p(11.3%) 하락한 691.2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식 시장에선 일시적으로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국내 증시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2020년 3월 19일 이후 4년 4개월여 만이다.
이날 전 세계적으로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미국 다우·S&P500·나스닥, 일본 닛케이, 대만 자취안, 유럽 유로스톡스, 영국 FTSE 등 세계 주요 증시 모두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하락률은 △다우 2.6% △S&P500 -3.00% △나스닥 3.43% △닛케이 12.40% △자취안 8.40% △유로스톡스600 2.22% △FTSE 2.04% 등이었다. 닛케이의 경우 버블붕괴 시기인 1987년 10월 20일 ‘블랙먼데이’ 당시 보다 더욱 큰 낙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