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사회의 최하층에서 불평등을 외치다 -3- by 이정문

천현우 · 휴먼 계정입니다.

2021/11/01

글 퇴고할 시간도 없이 일하러 가야 하는군요. 인생 증말...... 😤🚬 제가 운 좋게 언론지에 글을 쓰게 된 지 이제 반년쯤 되어갑니다. 정치권에서 내는 메시지, 혹은 신문 기사들이나 댓글 반응, SNS 등을 보다 보면, 곳곳에서 대표성의 불평등을 많이 느끼곤 합니다. 어딜 가나 하층 노동자 문제가 주요 의제가 안 돼요. 단 정치 쪽에서 다루질 않으니 어느 공론장을 가도 노동 이야기는 없거나 왜곡됩니다. 진보성향 채널을 가도 젠더나 비건, 환경 같은 주제가 우선이고, 그나마 노동 문제를 말하는 노동자도 대기업 정규직들인 경우가 많지요. 대한민국에 비정규직 하청 노동자가 얼마나 많은데 대표성이 이렇게 부족한 건 말이 안 됩니다. 저는 이 구조를 올라가보면 대한민국의 명문대 선호사상을 피해갈 수 없다고 봅니다. 실제 인터넷에 수많은 어그로 기사들이 제목 앞에 명문대를 갖다 붙입니다. ‘고려대생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연세대생이 도배사가 된 이유는?’, ‘서울대생 ...

이

이정문 · 머리를 비우자.

2021/11/06

답글: 사회의 최하층에서 불평등을 외치다 -3-

산업/기술/IT

일자리는 계속해서 줄어들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일자리는 공장 노동자들의 일자리입니다.
산업 구조가 바뀌고 있습니다.

중세 시대에서 근대 시대로 향하면서 농업이 쇠퇴하고 공업이 발달하듯이 현대 시대에 접어들면서 공업이 쇠퇴하며 서비스업이 발달하게 되었고, 이제는 4차 산업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아마 공장 노동자들이 부르짖는 목소리들은 이전 세대의 농부들이 외쳤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농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은 공장으로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는 것을 보고 많은 회의를 느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외면했습니다. 잘 살아 보겠다는 허울 좋은 핑계로 그들이 소외되도록 방치해둔 것입니다.

작성자분께서는 지금 농부들을 미처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어느 시대나 생산 시설을 갖기 못한 사람은 가진 사람에 비해서 많이 일하고 적게 벌었습니다. 과거의 소작농이 그랬고, 지금의 공장 인부들이 그렇습니다...